경제오해정
<b style=″font-family:none;″><클래식백 모두 15% 인상…1천만원 넘어> </b>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일부 제품 가격을 또 인상했습니다.
올해만 네 번째 인상으로, 인기 제품인 클래식백 라인은 하룻밤 새 가격이 100만원 넘게 뛰며 모두 1천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샤넬 클래식백 스몰 사이즈의 가격은 893만원에서 1천52만원으로 17.8% 인상됐습니다.
클래식백 미듐 사이즈는 971만원에서 1천124만원, 라지 사이즈는 1천49만원에서 1천210만원으로 15%가량 각각 올랐습니다.
<b style=″font-family:none;″><샤넬 4개월 만에 백 가격 또 인상> </b>
샤넬은 클래식백 가격을 지난 7월 이미 한차례 올린 적이 있습니다.
4개월 만에 또다시 샤넬백 가격을 올린겁니다.
당시 클래식백 스몰은 785만원에서 893만원, 미듐은 864만원에서 971만원, 라지는 942만원에서 1천49만원으로 100만원 가량씩 올랐습니다.
샤넬 가격 인상 소문이 지난달부터 명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주요 매장에는 소비자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샤넬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격이 조정된 것이라고 전하면서 ″샤넬은 다른 주요 럭셔리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샤넬은 2월과 7월, 9월에도 주요 상품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b style=″font-family:none;″><제작비, 원재료비 인상이 진짜 이유?></b>
지난 5월 ′명품 가격의 비밀′을 취재하면서 한 해에도 몇번씩 가격을 인상하는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에 가격 인상 이유를 물어봤지만 샤넬은 그 때도 원재료비 변화, 제작비 변화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실제로 원재료비가 얼마나 변화했고 제작비가 얼마나 올랐는지 등은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에르메스와 루이비통은 기자의 문의에 아예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이른바 ′초고가 명품 브랜드′들은 신비주의 전략을 구사하며 매년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명품브랜드는 백화점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보복소비 등으로 백화점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해외유명브랜드의 매출이 전년보다 38%높았습니다.
해외 명품이 인기를 끌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가방, 화장품, 여성의류매장 2곳, 주얼리, 신발, 남성용품까지 한 지점에서 구찌매장만 7개 입점시켰습니다.
샤넬매장도 화장품 매장 3곳, 주얼리, 부티크, 신발 등 모두 6개 매장을 입점시켰습니다.
<b style=″font-family:none;″><오픈런, 구매대행 계속되나?> </b>
백화점 앞에서 오픈런을 하는 시민들은 결혼을 앞두고 예물로 가방을 마련하거나 자식들이 돈을 모아서 어머니에게 은퇴 선물로 가방을 선물하는 경우였습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10만원 정도를 받고 구매대행하던 분들도 있지만 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일반 시민들도 백화점 앞에서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샤넬의 인기, 오픈런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가격을 계속 올려도 사람들이 계속 몰리는 진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