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총 1천명을 넘었다″며 ″총체적인 K방역 실패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는 후진국형 재난참사로, 참사 과정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 인권의 가치가 무시된 것으로 나타나 국민들의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변호사 시절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한 재소자 인권 보호를 강조한 바 있다″며 ″이런 상태에서 인권대통령 운운하는 것은 ′대국민 사기′ 아니냐는 격앙된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 사태의 핵심 책임자인 법무부장관과 국정운영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며 ″동부구치소 사례를 국제인권기구와 적극 공조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요양병원의 잇따른 집단감염도 사실상 대놓고 집단감염 숙주로 만든 방역참사″라며 ″비상 응급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선 K방역의 마취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