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오세훈 "서울시장 되면 대선출마 포기"

입력 | 2021-01-11 09:36   수정 | 2021-01-11 09:37
서울시장 출마를 조건부로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되면 차기 대선은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전 시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에 당선되는 서울시장은 대선에 나올 수도 없고 나와서도 안 되고, 그게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그 점에선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지 않을까 짐작한다″면서 ″그건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대표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이나 합당이 불발되더라도 차선책으로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국민의힘 내에서도 3자 대결을 염두에 두고 출마해야 한다는 충고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3자 대결 구도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