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 대통령 "남북대화 마지막 노력 다할 것…비대면 대화도"

입력 | 2021-01-11 10:43   수정 | 2021-01-11 10:43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이라면서 ″비대면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신년사에서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남북의 유엔 동시가입 30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걸 남북이 함께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남북은 가축전염병, 신종감염벙 등 많은 문제에서 한배를 타고 있다″며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한다″며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 역내 대화에 남북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의 모든 합의, 특히 전쟁불용·안전보장·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공동이행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릴 것″ 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