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령
통일부가 북한의 8차 당대회에 대해 남북 관계 개선 입장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는 당대회 사업 총화 내용에 대한 분석 자료를 통해 ″남북 관계 재개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판문점 선언 등 남북 합의 사항의 존중과 이행, 적대행위 중지 등을 강조하며 우리의 근본 문제 해결 등 성의 있는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과 태도에 따라 남북 관계 재개 속도와 정도가 달라질 것이며 우리 측 태도에 따라 남북 관계 개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대해서는 ″최대 주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북미 간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는 등 수위를 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당 총비서로 추대하며 위상과 권위를 절대화하고, 김여정은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제외되며 위상이 하락했으나 대남·대외 등 김 위원장의 핵심 보좌역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