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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피해지원 100조 확보해야"

입력 | 2021-01-25 10:31   수정 | 2021-01-25 10:31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으로 100조원을 확보해 코로나 사태 피해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 보전을 어떻게 해주느냐를 갖고 여당 내에서 굉장히 복잡한 의견들이 대두되고 있다″며 ″총리는 총리대로, 경기지사는 경기지사대로, 당 대표는 당 대표대로 각자 자신의 입장을 피력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우리 당은 지난해 3차 코로나 사태에 재정적 뒷받침을 하기 위한 예산 확보를 강력히 주장한 바 있지만, 여당은 마지막에 3조원 정도 예산만 확보했다″며 ″이제 와서 마치 새로운 사태가 발생한 것처럼 기획재정부 부총리에게 자꾸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초 코로나 사태에 대비해 대통령이 재정에 대한 긴급명령권을 발동하고 100조원 정도 예산을 운용하는 걸 제의한 바 있다″며 자신이 총선 때 주장했던 ′본예산 20%의 지출항목 변경′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정운영의 총책임자인 대통령이 여당 내에서 벌어지는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현실을 냉정하게 파악해서 대통령이 가진 재정명령권을 활용해서라도 빨리 결론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