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민주당 "한일 해저터널은 日 대륙 진출 야심에 고속도로 놓는 격"

입력 | 2021-02-01 15:29   수정 | 2021-02-01 15:31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시한 한일 해저터널 공약에 대해 ″일본의 대륙 진출 야심에 고속도로를 놓는 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4.7 보궐선거가 급하긴 급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한일 양국 간에 정치·외교·역사 문제가 해결 안 된 상태″라며 ″느닷없는 선거용 해저 터널 주장은 국민들이 공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은 유라시아 대륙 기종점으로서 부산이나 한반도의 지리적 위상이나 이점을 상실시킬 우려가 있고, 부산이 일본 규슈 경제권에 편입돼 경유지화가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에서도 주요 관심사가 아니고 좀 생뚱맞다는 반응이 나온다″면서 ′선거용에 불과하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