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효정

한미, 5일 워싱턴서 방위비 협상…타결 여부 주목

입력 | 2021-03-03 15:43   수정 | 2021-03-03 15:49
한국과 미국이 오는 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나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9차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회의는 지난달 5일 화상으로 열린 8차 회의 이후 한달 만으로, 대면 회의는 지난해 3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차 회의 이후 1년 만입니다.

외교부는 ″정부는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 도출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한미 동맹 및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례적으로 워싱턴 D.C.에서 대면회의가 잡힌 것은 방위비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협정 기간을 다년 계약으로 하는데 공감하고 있는 가운데, 방위비분담금 규모는 2019년 1조 389억원에서 13% 인상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