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16 15:56 수정 | 2021-03-16 15:57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가 인공지능 AI 면접을 통한 채용 과정에서 네트워크 오류로 ′멈춤′ 현상이 2차례 발생한 응시자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지 않고 불합격 처리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코이카는 지난 2019년 기존 인적성 검사 대신 AI 면접을 보던 응시자 3명이 2차례나 시스템이 멈춰 면접을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도, 이를 ′면접 미실시자′ 로 처리했습니다.
해당 응시자들이 전화와 이메일로 피해 사실을 알렸고 기술적으로도 재면접이 가능했지만, 코이카는 ′1회 재접속까지만 허용한다′ 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불합격 처리된 이들 3명 중에는 앞선 필기시험에서 1등을 기록한 응시자도 있었습니다.
감사원은 AI 면접을 담당한 직원 3명에 대해 주의를 주라고 요구하고 ″AI 면접을 활용하면서 응시자의 귀책 사유가 아닐 경우 응시 기회를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