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존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는 유지하되,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앞으로 3주간 강도 높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제는 7백명 선을 위협하면서 4차 유행의 파도가 가까워지고, 더 거세지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수도권, 부산의 유흥시설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 원칙대로 집합을 금지하고, 노래방·헬스장·카페 등 영업시간은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하되 상황에 따라 언제든 밤 9시로 환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도권 이외 지역은 1.5단계를 유지하되 지자체의 자체 판단으로 단계 격상이나 다양한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숨은 감염원 파악을 위해 코로나19 의심증상자의 검사를 의무화하고, 방역 위반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결정하는 거리두기 조정방안만으로 우리 앞에 다가온 4차 유행의 기세를 막기에 역부족일 수 있다″면서 ″예방접종 전, 안정적 방역 관리를 위해 고민한 특단의 대책을 다음주 초 상세히 보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