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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첫 비대위 회의 "내로남불 수렁에서 빠져나오겠다"

입력 | 2021-04-09 10:05   수정 | 2021-04-09 13:32
더불어민주당은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은 재보선 참패 후 처음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심 앞에 토 달거나 변명하지 않겠다″며 ″내로남불의 수렁에서 하루 속히 빠져나오겠다″고 말했습니다.

도 위원장은 ″반성과 성찰, 질서있는 쇄신으로 국민 가슴에 다시 희망의 씨앗을 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도 위원장은 ″말뿐인 반성과 성찰은 공허하다″며 ″소통과 경청에서부터 시작하고, 선거 패배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백서에 기록하고 국민 목소리도 가감없이 담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도 위원장은 ″분노와 질책이 이번이 끝이 아닐 수 있음을 잘 안다″며 ″마음 풀리실 때까지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대위 첫 회의에서 ″우리가 그동안 공정하고 정의로웠는지, 위선적으로 비치지 않았는지 하는 문제에 대해 반성과 혁신해야 한다는 데 모든 비대위원들이 공감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 ″다음주부터 경청의 시간을 전면화하기로 했다″며 ″서울과 부산 등에서 ′민심 경청 투어′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