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아버지께서 어제 또 한 고비를 넘겼다″며 ″호흡 보조장치에 문제가 생겼었다″고 밝혔습니다.
노 관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지상에서 아버지께 허락된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지만 아버지는 나에게 인내심이라는 확실한 교훈을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어제 오후 7시쯤 호흡곤란을 겪었고, 119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상태가 호전돼 별다른 응급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관장은 ″아버지의 병명이 소뇌 위축증이란 희귀병인데 대뇌에는 지장이 없어 의식과 사고는 있다″면서 ″눈짓으로 의사 표현을 하시지만 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온 얼굴이 무너지며 울상이 되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