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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안철수 합당 의지 확고…당대당 통합 말고 뭐가 있나"

입력 | 2021-04-29 11:08   수정 | 2021-04-29 11:08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합당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내일 국민의힘의 새 당대표 대행이 선출되면 합당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주 대행은 오늘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안 대표를 만나 합당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 안 대표가 중도와 실용을 강화하는 정강정책과 청년·여성의 정치 진출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의무 할당제에 대한 의견을 말했고, 이에 대해 우리 당의 정강정책에 그런 부분이 많이 있으니 그걸 반영하고 의견 있으면 말해달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가 주장한 ′당대당 통합′에 대해 주 대행은 ″당대당 통합 아니면 뭐가 있느냐″고 반문하며 신설 합당을 추진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당명 교체 등에 대해선 ″여기서 말하기 적절치 않다″면서도 ″합당에 커다란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의 신임 법사위원장 선출 방침에 대해선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 강행은 결코 있어선 안된다고 국회의장에게 항의했다″면서 박광온 의원의 법사위원장 내정설에 대해서도 ″전혀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이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