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유승민, 대구에서 기자간담회 "중도+보수 야권 단일후보 될 것"

입력 | 2021-04-30 19:25   수정 | 2021-04-30 19:26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대구를 찾아 ″모든 것을 쏟아붓고, 당당하게 경쟁해 ′중도 플러스 보수′ 야권 전체의 단일 후보가 될 것″이라며 대권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내년 대선은 2012년, 2002년, 1997년 대선 같은 2% 내외 박빙이 될 것″이라며 ″보수정당이 가져왔던 관습과 태도 등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탄핵의 강을 건너서 미래로 나아가는 문제, 과거의 낡은 보수를 버리고 민심을 얻을 수 있는 개혁 보수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정권 교체는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대선 후보 경선에 대해 ″국민의힘을 포함해 밖에 있는 후보 누구든지 같이 경쟁해서 국민이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고, 대통령으로 자격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선까지 한 10개월 정도 남았고, 각 당 경선까지 4∼6개월 정도가 남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지지도가 출렁거릴 계기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당 대표 선출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이 변화를 위해 몸부림을 친다고 느낄 그런 당 대표가 꼭 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