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은 중대범죄수사청 등 추가 검찰개혁 과제와 관련해 ″의원들 사이에서 전체적인 의견을 모아봐야 할 것 같다″며 ′속도조절론′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 최고위원은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백신 문제와 부동산 급등에 따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문제부터 집중하자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 최고위원은 ″지금은 코로나와 대선정국이라는 특수상황임을 분명히 고려해야 된다″며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대한 요구들도 크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어떻게 할 건지는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이 2월부터 시행됐고, 공수처 검사는 절반밖에 뽑히지 않은 상태″라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집중하는 게 굉장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백 최고위원은 이른바 ′문자폭탄′ 논란 등과 관련해 ″정권 재창출이라는 것은 지지층만으로 이길 수 없고 중도층을 끌어오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반드시 민심의 쓴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