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靑, '역사 왜곡 논란' 드라마 중단 청원에 "방심위 구성되면 심의"

입력 | 2021-05-14 15:41   수정 | 2021-05-14 15:42
청와대는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된 TV드라마 ′조선구마사′와 ′설강화′의 제작 중단을 요구한 국민 청원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구성되는 즉시 심의 규정 위반 여부를 논의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지나친 역사 왜곡 등 방송의 공적 책임을 저해할 경우 방심위의 심의 대상이 된다″ 며 특히 ″′조선구마사′의 경우 이미 시청자 민원이 5천여 건에 달하고 있다″ 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5기 방심위 구성이 지연돼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며 ″구성되는대로 해당 안건을 상정해 철저히 심의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창작물에 대한 정부의 개입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 며 ″정부는 민간에서 이뤄지는 자정 노력과 자율적 선택을 존중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SBS는 역사왜곡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방송을 중단했으며, JTBC는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드라마가 아니″ 라며 ′설강화′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