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안철수 "쿼드 참여 결단하라…동맹으로서 최소한 신뢰 보여야"

입력 | 2021-05-20 10:55   수정 | 2021-05-20 10: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내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쿼드 플러스 참여에 대한 결단을 내리고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쿼드 워킹그룹에는 반드시 참여해 동맹으로서 최소한의 신뢰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정부 들어와서 한미동맹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북한은 우리를 무시하기 시작했다″며 ″강력한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대한민국이 미북 대화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북한에 다시 인식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본에는 반도체 공장을 직접 미국에 지으라고 강요하지 않지만, 우리에겐 강하게 요구하는 배경도 잘 따져봐야 한다″며 ″한국에게는 동맹이라는 증거를 내놓으라는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지금 미국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며 ″이런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는 한 예전 수준의 한미동맹 복원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