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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윤석열 추천한 건 조국…스스로에 대한 반성 있나"

입력 | 2021-06-02 10:22   수정 | 2021-06-02 10:23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강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검찰총장으로 추천한 분은 조국 당시 민정수석 아니었냐″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조국 수석이 윤 총장을 추천할 당시 민주당 안에서 반대 의사를 전달한 분들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그런데 왜 추천을 강행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를 향해 ″내로남불과 민생무능 같은 지적에 반성하지 않고 대선 승리가 가능하겠냐″며 ″국민이 보기에 솔직하고 단호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대선 경쟁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조 전 장관 회고록에 공감한 것에 대해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애틋하고 여러 감정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대선주자가 개인 감정을 앞세우는 것보다 국민이 느꼈을 허탈함을 생각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