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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쿄 올림픽 보이콧 심각하게 검토해야"

입력 | 2021-06-09 20:10   수정 | 2021-06-09 20:1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이제는 검토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사는 SNS에 올린 글에서 ″일본 정부는 계속된 무반응″이라면서 ″도쿄올림픽 지도의 독도 표기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항의와 지방정부 차원의 서한, 국회의 규탄 등이 이어졌지만 일관된 모르쇠″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상식 밖 태도가 지속되면서 ′보이콧 검토′가 불가피할 만큼 우리 국민들의 요구가 높다″며 ″쉽게 결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심각한 검토를 해야하는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지난 평창올림픽 당시 우리 정부는 일본의 항의에 따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권고를 받아들여 한반도기 독도 표기를 삭제했다″며 ″IOC의 무대응은 중립이 아니라 일본의 정치적 주장에 동조하는 편향적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IOC는 지금 이 순간 누가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고 있는지 직시하고 평화를 선양하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나서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