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16 11:51 수정 | 2021-06-16 11:5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교수가 ″윤 전 총장이 정치와 사법의 균형을 찾는데, 강한 소신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교수는 오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강연 뒤,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될 경우 사법의 정치화, 정치의 사법화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 교수는 ″윤 전 총장이 검찰조직에 충성하는 사람이라고 얘기하는데, 검찰총장 된 후 특수부 폐지할 때 등 저항한 게 없지 않냐″며, ″윤 전 총장이 검찰의 위치를 잘 찾아주고, 정치와 사법의 균형점을 누구보다 잘 의식하며 국정을 펼쳐나갈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관계를 묻는 한 의원의 질문에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라″면서, ″이 대표가 새 정치를 표방해 성공하는 걸 보고 대리만족을 느꼈는데 새 정부 열기 위해선 새 정치 뿐 아니라, 큰 정치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설과 관련해선 ″대변인이 말씀하실 일이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