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오늘은 그런 이야기를 할 적절한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오늘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노숙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앞서 ′국민의힘 입당을 고려 중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오늘 행보를 대선 도전 일환으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과는 상관이 없다″고 답했고, ′미래를 이야기할 정치인이 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답변을 아꼈습니다.
앞서 김 전 부총리는 지난 달 대구에서 열린 한 특강에서 ″미래를 얘기하는 정치인이 없다″며 ″개헌을 통해 5년 단임제와 선거법, 정당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민주당과 더 가까운 인물′이라고 자신을 평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건 그분의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