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쿠팡이 물류센터 화재사고 이후로 계약직 노동자에게 퇴사를 압박하고 있다며 ″슈퍼 갑질 악질기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여 대표는 오늘 당 상무위원회의에서 ″화재로 일터가 없어진 노동자들을 휴업수당과 함께 타 센터로 전환배치하겠다던 발표도 실상은 강제전보였다″며 ″응하지 않으면 퇴사 처리하겠다는 협박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 대표는 ″물류센터 노동자들 절대다수를 비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기업이 착한기업일 수 없다″면서 ″이번 사안이 쿠팡 불매에 그치게 두지 않고 중대재해처벌법을 비롯한 관련 법률 재정비로 쿠팡 같은 악덕 기업을 반드시 처벌받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쿠팡의 성장 전략은 노동자를 사람 아닌 소모품으로 대하고, 대다수 노동자를 비정규직과 일용직으로 채우는 방식″이라며 ″노동착취로 성장하는 쿠팡은 혁신기업이 아니라 퇴행 기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대표는 또 ″미국 법인 뒤에 숨는 쿠팡의 실질적 총수, 김범석 의장의 행보는 쿠팡이 퇴출 기업이 돼야 마땅함을 보여준다″며 ″법과 상식의 칼날로 낱낱이 해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