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정권 교체를 위해 연대와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고 양측 대변인단을 통해 밝혔습니다.
양측 대변인단은 두 사람이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해 야권의 지평을 중도로 확장하고, 이념과 진영을 넘어 실용정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필요한 경우 언제든 만나기로 하고 정책적 연대와 협력을 위해 필요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정치, 경제, 외교 노동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나누고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고치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치의 중요한 한 분인 안 대표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며 ″기본적으로 확실한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상호 협력 등을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고,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논의했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여쭤보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