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윤석열,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면담 "진상규명 촉구"

입력 | 2021-07-10 18:42   수정 | 2021-07-10 18:42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작년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의 비인도적 처사에 항의하고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공무원 이 모 씨의 유족들을 만나 ″국민이 절체절명 위기에 처했을 때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그 과정을 소상히 밝히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족들은 윤 전 총장과의 면담에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부에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나 거부 당했고, 결국 정보공개 소송 중″이라며 ″진상규명을 위해 너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정찰자산과 교신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함에도 국가기밀이란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는 건 정부가 책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라며 ″유족들의 피 끓는 호소에도 현 정부에서 이 사건의 진상규명은 요원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