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민주, 국힘 입당 최재형 맹비난 "대권 욕심에 감사원 망쳐"

입력 | 2021-07-15 14:32   수정 | 2021-07-15 14:32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대권 욕심에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망쳤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감사원장 임기 중 사퇴하고 곧바로 입당한 건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사례를 남긴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오늘 충남 지역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당 가입과 대선 출마는 헌법적 권리라 그분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본인을 감사원장에 발탁한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 인간적 예의와 의사 표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엄격한 중립성과 독립성이 유지되는 감사원장직을 임기 중 그만두고 나와 정치를 선언하고, 특정 정당 그것도 야당에 가입하는 것이 앞으로 감사원의 독립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해명도 국민께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