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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언론중재법은 언론 재갈 물리기…고무줄 잣대 뻔해"

입력 | 2021-07-19 10:39   수정 | 2021-07-19 10:39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국회 문체위에서 강행 처리하려는 ′언론중재법′을 ′언론 재갈물리기 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골적인 언론장악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고의성 판단 기준은 여권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고무줄 잣대가 될 게 뻔하다″며 ″자신들에게 불리한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마구잡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재갈을 물리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법이 시행되면 언론은 소송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고, 진실을 밝히는 데 엄청난 난관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재정적 부담도 상당해지면서 언론이 권력 심기를 살피게 될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