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MBC 여론조사] 이재명 44 vs 윤석열 34.9…이낙연 41.5 vs 윤석열 37.8

입력 | 2021-07-19 16:01   수정 | 2021-07-19 16:21
MBC 여론조사 결과 여야 대선 유력후보들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도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도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천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대선이 이재명-윤석열 양자 구도로 치러지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이재명 44.0%, 윤석열 34.9%로 나타나 이 지사가 9.1%포인트 앞섰습니다.

이 지사는 30, 40, 50대와 호남권에서 지지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과 충청·대구경북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이 지사는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가상 대결에선 46.8% 대 25.3%, 홍준표 의원과는 49.1% 대 23.9%를 기록해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야권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권 후보가 이낙연 전 총리일 경우엔 이 전 총리 41.5%, 윤 전 총장 37.8%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반면 이 전 총리와 최 전 원장과의 대결에선 45.2% 대 25.3%, 홍 의원과는 45.8% 대 26.6%로,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정 후보를 정하지 않고 내년 대선에서 여권 후보와 야권 후보 가운데 누가 당선돼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여권 후보 42.6%, 야권 후보 44.8%로 나타났고 모름/무응답은 12.6%였습니다.

또, 유력 대선후보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이 후보 지지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이재명 지사의 형수 욕설과 여배우 관련 의혹에 대해선 지지에 ′영향 있을 것′이란 응답이 51.4%로, ′없을 것′이란 응답 43.8%보다 높았습니다.

또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 1심 실형 선고와 부인 관련 의혹도 지지에 ′영향 있을 것′이란 응답이 65.2%로, ′영향 없을 것′이란 응답 31% 보다 2배 가량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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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 3개 통신사 무선전화 가상번호
조사방법 : 무선 전화면접(100%)
기간 : 2021년 7월 17일 ~ 18일(2일간)
응답률 : 27.4%(3,706명 중 1,015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