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이재명 "주 120시간 일하면 죽는다…박근혜 사면은 반대"

입력 | 2021-07-22 16:06   수정 | 2021-07-22 16:07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일주일에 120시간 정도 일하면 사람이 죽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이 예를 들다가 과하게 표현한 것 같은데, 생각 자체가 문제일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 지사는 ″인공지능 로봇의 생산이 이뤄지면 인간의 노동 기여도가 작아진다″며 ″노동 시간을 계속 장시간으로 유지하면 일자리가 추가로 생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 52시간은 당연히 지켜야 하고, 양승조 전 후보가 주장한 주 4일 근무 방안을 비롯해 장기적으로 노동시간을 반드시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권력과 지위, 부를 누리는 사람이 특혜를 받는 건 결코 있으면 안 된다″며 ″사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면은) 대통령께서 고도의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할 사안인데, 저 같은 사람이 얘기하면 자유롭고 합리적인 판단에 장애가 된다″며 답변이 조심스럽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가석방에 대해서는 ″특혜를 줘서도 안 되지만, 불이익을 줄 필요도 없다고 본다″며 ″일반 수용자와 똑같이 심사해서 결정하면 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