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홍준표, 친윤계 중진 비판…"이준석 흔드는 건 잘못"

입력 | 2021-07-23 15:33   수정 | 2021-07-23 15:33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당내 친윤석열계 중진 일부가 이준석 대표에게 공개 반발한 것을 두고 ″당원과 국민의 뜻으로 선출된 대표를 분별없이 흔드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SNS에서 ″다소 미흡하더라도 모두 한마음으로 당 대표를 도와 정권 탈환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정당의 구성원이 사적 인연을 앞세워 공적 책무를 망각하는 것은 올바른 정당인의 자세가 아니″라며, ″지난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갈팡질팡 똑같은 현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대선주자 지지율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일부 대권주자들의 지지율에만 일희일비해 헤쳐모여식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일부 중진들의 행보를 지적했습니다.

앞서 친윤석열계 정진석, 권성동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추이가 위험하고, 초반 행보가 미숙하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윤 전 총장에게 쓸데없는 압박을 행사해선 곤란하다″, ″당 대표가 평론가인가″라며 이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