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문 대통령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 전환 대비해야…예산 늘려야"

입력 | 2021-07-24 15:20   수정 | 2021-07-24 15:21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의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적 노력과 예산을 몇 배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글에서 지난 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이 33분간 질문과 지시를 쏟아냈다며 그 요지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정한 노동 전환은 정말로 큰 과제″라며 ″없어지는 일자리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어떻게 새로운 생겨날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게끔 해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노력을 현재보다 50% 정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몇 배를 더 늘려야 하고 예산도 몇 십 % 증액이 아니라 몇 배로 늘려야 한다″며 특히 ″국가가 감당할 수 있는 부분과 민간에 맡기면서 국가가 지원해야 할 부분을 분명히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기업이 있는 수도권과 달리 지역은 호스트 역할을 할 대기업이 없는 만큼 중소·중견기업들이 하나의 플랫폼을 이뤄서 직업 훈련을 실시하도록 하고 이를 지역의 인력풀로 활용하게 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