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이낙연 "서로 상처 될 언동 않는 게 대선 승리 위해 필요"

입력 | 2021-07-27 14:39   수정 | 2021-07-27 14:4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서로에게 상처가 될 만한 어떤 언동도 하지 않는 게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대선은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선을 앞둔 집권 여당이 조금이라도 이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백제 발언′에 대해서는 ″김대중 대통령 이래 민주당 지도자는 지역구도라는 망령을 없애기 위해 끈질긴 투쟁을 했고 그 덕분에 지역구도 상처가 많이 아물었다″면서 ″그 생채기를 덧내는 일은 절대로 피해야 하고, 저 또한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지역구도를 이용하는 대통령직이라면 천 번이라도 사양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하셨다″며 ″피맺힌 절규를 잘 기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백제 발언′ 녹음파일을 공개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무엇이라고 답변하건 논쟁이 재현될 것 같아 답변을 자제하겠다″면서 답변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