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30 13:51 수정 | 2021-07-30 15:2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를 위해 제1야당에 입당을 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입당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최근에 행사를 가면 언제 입당하느냐는 질문이 전체 질문의 반 정도 됐다″며, ″좀더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당적 없이 경청하고 싶었지만, 불확실성을 없애고 국민들께 빨리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입당 시기와 관련한 계속된 질문에 윤 전 총장은 ″더이상 입당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계속 가지고 가는 것이 오히려 정권교체와 정치 활동을 해나가는 데 혼선과 누를 끼치는게 아닌가 싶었고, 결심한 지 얼마 안 됐다″며, ″이제 당원이 됐으니 당의 외연을 넓히고,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변해야 될 것은 변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입당을 하게 된 데 대해 윤 전 총장은 ″이준석 대표하고는 지난 회동 이후 교감을 가져왔고, 지방 일정은 몰랐다″며, ″입당 관련 인사는 다음주에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오늘 입당 기자회견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부분 참석하지 못했는데, 권영세 위원장은 ″다음주 쯤 윤 총장의 위상에 걸맞는 성대한 입당식 자리를 대표께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