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09 09:32 수정 | 2021-08-09 09:33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캠프 측이, 지난 4일 쪽방촌 봉사활동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불참하고 다른 후보에게도 보이콧을 제안한했다는 주장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당내 경선 후보 등록은 하지 않아 보이콧이라고 표현하긴 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캠프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신지호 전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내 경선관련 행사의 초대 대상은 당에 후보 등록을 한 사람으로 이제까지 돼 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에 행사 보이콧을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의원들 간에는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전화통화는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보이콧을 일방적으로 요구했다는 표현은 와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의원은 그러면서 ″당내 후보 등록을 하면 당에서 진행하는 모든 절차에 충실히 따라야 한다″며 ″당 후보 등록 이후에는 윤 전 총장도 당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수 의원들이 캠프에 영입돼 ′줄세우기′라는 비판을 받는 데 대해선 ″이준석 대표의 주도로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당내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캠프에서 직함을 받고 활동하는 것″이라며 ″최고위 결정 범위 안에 있는 행위여서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