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17 09:42 수정 | 2021-08-17 09:43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핑계대고 자신의 허물을 전가하는 구태의연한 정치를 답습하려고 배신자 소리까지 들으며 정치인 됐느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SNS를 통해 ″최재형 후보의 조부와 증조부의 친일행위가 논란이 되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친을 끌어와 물타기 하더니 이번엔 대통령의 자녀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어 ″평생 판사로 살아왔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선관위원장, 감사원장까지 지내신 분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이자소득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고 변명하는 모습이 옹색하다″며 ″이제라도 알았으면 공언대로 이자소득세를 납부하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정치 신인이면 신인답게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해야 하고 잘못한 일은 국민께 진솔한 사과가 우선″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거짓을 선동하면 결코 국민께 신뢰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