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12명과 열린민주당 의원 1명의 본인이나 그 가족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법령 위반 의혹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권익위는 지난 6월부터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116명에 대해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오늘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1건, 편법 증여 등 세금탈루 의혹 2건, 토지보상법, 건축법 등 위반이 4건 농지법 위반 의혹이 6건이었고, 열린민주당은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이 1건이었습니다.
또, 정의당, 국민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소속 의원 중에서는 법령 위반 의혹 사항이 없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족 중 추가로 정보제공 동의서를 제공한 4명은 조사 결과 법령 위반 의혹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익위는 이같은 의혹을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송부했으며,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에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