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게서 델타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질병청이 2만 4천여명의 국내 확진사례를 분석한 결과, 델타변이는 기존의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백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한다″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델타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면서 ″방역당국과 전국의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신속하면서도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고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며 ″추경으로 확보한 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하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영업손실에 대해서도 10월 손실보상법 시행에 맞춰 빨리 지원받도록 행정절차를 미리 준비하겠다″ 며 다만 ″이 법이 공포된 7월 7일 이후에 발생한 손실부터 적용된다″ 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앞으로 한 달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1차와 2차 접종을 합쳐 1천 5백만명 넘는 국민들이 참여한다″ 며 ″백신 유통과 보관을 더욱 꼼꼼히 관리하고 오접종 예방을 위한 교육도 강화해 달라″ 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