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27 11:55 수정 | 2021-08-27 11:59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한번 배신한 사람은 언제나 또 배신한다″며, ″살아오면서 가장 혐오하는 부류는 배신자들″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눈앞에 작은 이익을 두고 거기에 혹해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며 믿음을 배신 하는 것은 용서하기 어려운 몰염치″라며 ″배신은 배신을 낳고 종국에는 파멸을 부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현 정부 출신인 윤석열, 최재형 후보를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홍 의원은 ″누구든지 배신자 프레임에 걸려들면 한국 정치판에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면서 ″진돗개도 평생 주인을 잊지 않는다는데 하물며 사람이 그렇게 처신해서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경남지사 시절 제가 베풀었던 온갖 호의를 모두 져 버리고 지방선거 공천을 받기 위해 저를 배신하고 가버렸던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은 지방 선거에서 경남 기초 단체장중 유일하게 낙선하고 낭인이 돼 지금도 경남일원을 떠돌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홍 경남지사의 불출마 권유를 뿌리치고 김해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정권 전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