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로부터 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료로 변호받았다는 의혹을 집중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이 지사는 토론회에서 ′사생활′이라며 답변을 피했는데, 선거법 위반에 대한 소송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결코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며 ″후보의 명운이 걸린 중대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무료 변론이나 지원이라면 부정 청탁의 굴레에 갇히게 되고, 상상도 하기 싫지만 만약 변호사비 대납이라면 문제가 중대하다″며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도 변호사비 대납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이 지사가 소상히 해명해달라, 더는 논란을 일으키며 확산하지 않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낙연 캠프 박래용 대변인도 ″줄곧 전관예우 척결을 주장해온 이 지사가 뒤에서는 전관으로부터 무료 변론을 받았다″며 ″말 따로 행동 따로이니 무슨 말을 해도 공허하게 들린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재판에서 선임한 변호사가 30여 명으로, 변호사 비용이 최소 수억에서 수십억 원이 들 거라는 게 법조계의 상식인데 재판 기간 오히려 이 지사의 재산은 증가했다″며 ″돈은 어디서 나왔냐″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