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문 대통령, '대선 공약 발굴 지시' 산업차관에 "매우 부적절" 질책

입력 | 2021-09-08 11:35   수정 | 2021-09-08 11:36
문재인 대통령은 산업부 차관이 최근 직원들에게 ′대선주자가 받아들일 공약을 발굴하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매우 부적절하다″ 고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관련 보고를 받고 ′차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부처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앞서 지난달 31일 내부 회의에서 ″대선 캠프가 완성된 후 의견을 내면 늦으니 후보가 확정되기 전에 여러 경로로 의견을 사전에 많이 넣어야 한다″ 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