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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고발사주 의혹에 "당은 법적·정치적 책임질 것 없어"

입력 | 2021-09-14 11:22   수정 | 2021-09-14 11:23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해서 당이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도의적으로 하나도 책임질 것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 문제는 전적으로 정부여당과 여권이 취하고 있는 아주 저열한 정치공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고발사주라는 용어는 틀렸고 저희들은 공익제보를 받은 것″이라면서 ″검찰조사 외에 당 차원에서 조치할 게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첫 회의를 연 공명선거추진단도 이번 의혹을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후보들에 대한 흑색선전과 정치공작 사건에 대응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어떤 내용으로 정치공작이 자행됐는지 파악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공명선거추진단을 통해 관련 의혹의 진상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