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왕이 중국 외교부장 오늘 방한‥대북·대미 메시지 주목

입력 | 2021-09-14 13:30   수정 | 2021-09-14 13:33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늘 저녁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왕이 부장은 내일 오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을 포함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왕이 부장이 북한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어떠한 반응을 나타낼지 주목됩니다.

또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하는 등 한국이 미국과 가까워지는 상황을 의식해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 압박 이슈에 대한 기본입장을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또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국 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왕이 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고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왕이 부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며,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