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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文, 간첩도움' 김석기, 국회차원 징계 청구할 것"

입력 | 2021-09-15 11:07   수정 | 2021-09-15 11:07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주장한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 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에서 ″김 의원의 도를 넘는 발언은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국민 대의기관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정말 온 국민을 놀라게 한 발언이고 막말 정도를 넘어서는 발언″이라면서 ″반드시 당 차원의 사과와 징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김 의원을 겨냥해 ″망언 제조기 김석기 의원의 폭주가 계속된다″면서 ″일본 자민당이 한국의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게 불과 2개월 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일본 자민당 말은 앵무새처럼 옮기고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은 가짜뉴스로 모욕하고 있으니 친일 반한 정치가 따로 없다″면서 ″당적이 아니라 국적조차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는 구시대적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킨 김석기 의원을 즉각 징계해서 당의 기강을 세우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