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정연
북한이 어제 이뤄진 탄도미사일 발사는 철도기동대미사일연대의 훈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하는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며 ″조선동해상 800㎞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가운데 정치국 상무위원인 박정천 당 비서가 훈련을 지도했고 당 중앙위원회 군정지도부와 군수공업부, 군 총참모부 등의 간부들이 참관했습니다.
철도기동미사일은 이동식미사일발사차량이 아닌 열차에서 발사됐는데,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 3월에 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열차에서 발사되며 화염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박 비서는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군대 현대화 노선과 방침에 따라 철도기동미사일 체계를 실전 도입한 것은 나라의 전쟁억제력 강화에서 매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습니다.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올해 조직됐으며 북한이 이 부대의 훈련을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