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현장을 찾아 이 사업을 ″성남시 주도의 조적적 비리 사건″으로 규정하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정조준했습니다.
홍 의원은 현장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사람은 성남시장으로, 사업자 선정 과정에 관여했고 주도한 것″이라며 ″그래놓고 고발하고 쇼를 하고 있다″며 이 지사를 비난했습니다.
이어 ″특검을 시작하면 3∼4개월 내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 소유주라는 사람이 자기 이익금을 담보로 회사로부터 400억 원을 빼 갔는데 400억 원의 출처와 그것이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만 알면 쉽게 밝혀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칼잡이 대통령이 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 사건만큼은 대통령이 되면 여야 가리지 않겠다″며 ″화천대유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조사해 부당이익을 전부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가 `1원이라도 이득을 봤다면 후보·공직자에서 사퇴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도 ″이건 관련이 됐으면 사퇴할 일이 아니라 감옥에 갈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