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윤석열 "우리 깐부 아닌가요"‥홍준표 "깐부는 음해 안해"

입력 | 2021-10-10 10:23   수정 | 2021-10-10 10:23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묶어 ′범죄공동체′라고 비판한 홍준표 의원을 향해 ″지나치다″며 ″우리는 ′깐부′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한 팀이 되어 정권교체를 위해 뛰어야 할 날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깐부′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단어로, 구슬치기 등의 놀이를 할 때 같은 편을 맺는다는 뜻입니다.

윤 전 총장은 ″경쟁은 본선 승리를 위한 과정이고,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어깨를 걸고 나가야 하는 동지들″이라며 ″지금 우리가 주고받는 말들이 훗날 단합에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깐부는 동지인데, 동지는 동지를 음해하지 않는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 캠프는 지난번 우리 캠프를 공작으로 끌어들이는 거짓 선전을 했고, 이번에는 확인되지 않는 경선 결과를 두고 거짓 주장을 계속하는 반칙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을 향해 ″캠프의 문제 인사들을 단속하고 거짓 음해에 놀아나지도 말라″면서, 자신은 ″팩트 외에는 공격하지 않고 있고 그게 원팀 정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