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는 오늘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한 뒤 이영훈 담임목사와 면담했습니다.
면담에서 이 목사는 ″지도자가 되는 분들은 사소한 것을 갖고 논쟁하는 것들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를 소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예배 잘 들었다″며 ″목사님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윤 후보가 2차 예비경선 이후 첫 주말 행보로 순복음교회를 방문한 데에는 최근 자신을 향한 ′무속논란′을 털어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당 안팎에서는 윤 후보의 손바닥 ′王(왕)′자 논란을 계기로 무속인의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대선 경선 레이스 동안 대한민국의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기관들을 차례대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