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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비겁하게 도망마라‥지사직 사퇴해도 국감 나와야"

입력 | 2021-10-12 11:28   수정 | 2021-10-12 11:30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지사직에서 사퇴하더라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일반 증인으로 이 후보를 신청할 것″이라며 ″비겁하게 도망가지 마시라″고 직격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회의′를 가진 뒤 ″이 후보는 대선 캠프 인사가 공언했듯 국감에 정상적으로 예정된 계획대로 참석하길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치적이라고 우기는 사업을 왜 국민 앞에 당당하게 설명을 못 하고 뒤로 도망가느냐″며 ″국감을 회피하는 것은 자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국감 전에 사퇴한다면 민주당이 그저 눈앞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꽁무니를 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민심은 62대 28로 이낙연 전 대표 손을 들어줬다″며 ″송영길 대표가 특정 후보를 이렇게까지 감싸고 도는 다른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고 거론해 여당 내부 분열을 부각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