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수도권 일극체제를 타파하기 위해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특단의 균형발전 전략이 모색되어야 한다″ 며 ″광역과 기초지자체의 경계를 뛰어넘는 ′초광역협력′을 본격 추진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해 ″수도권은 과밀의 폐해가 심각해지고 지방은 활력을 잃어가 소멸의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초광역협력′이란 새 모델이 확산된다면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키고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으로 갈 수 있다″ 며 ″수도권처럼 광역을 일일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형성이 핵심″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역주도의 전략사업을 집중 지원하고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할 것″ 이라며 ″초광역권 공유대학 모델 등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위해 범부처 협업체계도 운영하겠다″ 고 약속했습니다.
17개 광역시도 단체장이 참석한 오늘 행사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경기지사 자격으로 함께했으며, 이 지사는 ″수도권 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과밀정책 해소에 경기도도 최대한 협조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단일 경제 생활권을 만들겠다는 ′초광역협력′은 부산·울산·경남의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이 대표 사례로, 문 대통령은 ″다음 정부에서도 이어지도록 초석을 제대로 놓겠다″ 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