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조성은 "녹취록에 '윤석열' 이름 없다고 목숨 걸었던 건 尹캠프"

입력 | 2021-10-20 10:44   수정 | 2021-10-20 16:37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름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녹취록에 ′윤석열′ 이름이 없다고 목숨을 걸었던 곳은 윤석열 캠프였다″고 말했습니다.

조 씨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김웅 의원이 ″제가 고발하러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거예요″라고 말한 부분을 거론하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조 씨는 윤석열 캠프가 ″MBC만 윤석열 이름을 넣어서 억지 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며 ″그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막상 이름이 나온 게 확인되니까 윤 전 총장이 관련됐다는 직접 증거가 없다고 주장한다″며 ″너무 예상했던 반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캠프는 MBC 보도 직후 ″녹취록 전문을 보면 김 의원이 자신이 대검에 가면 윤석열이 시킨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니 가지 않겠다고 거절한 것에 불과하다″며 ″윤 후보와의 연관성이 없음이 증명됐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