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이재명, '이낙연 회동' 질문에 "백지장 맞들 상황‥조만간 좋은 결과"

입력 | 2021-10-22 18:46   수정 | 2021-10-22 18:4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 조율 상황과 관련해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상황이라 최선을 다해 힘을 합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사직 사퇴 일정과 관련해선 ″송영길 대표께서 이번 주에 사퇴하면 좋겠다고 해서 정리하려 했는데, 행정 절차상 불가피하게 처리할 일이 있어 미뤄지게 됐다″며 ″이른 시일 안에 사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열어주신 길을 따라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께서 사법연수원 강연으로 인권변호사 길을 갈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참여정부에서 정치개혁, 선거개혁을 통해 정치에 진출할 길을 열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매년 빠지지 않고 인사 오는데, 그때마다 권 여사께서는 ′남편을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가시고자 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과 제가 말씀드리는 공정한 세상, 대동 세상은 같다고 권 여사께서 말씀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